Ludo / ルドー / 鲁多棋 — 주사위 하나로 말 네 개를 먼저 집에 보내는 세계의 가족 보드게임
루도는 2~4명이 각자 말 4개를 들고, 주사위를 굴려 판을 한 바퀴 돈 뒤 가운데 집에 먼저 모두 넣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. 이 페이지는 한 폰으로 돌려 하기, 봇과 대결, 메신저 링크로 친구와 온라인 대결을 모두 지원합니다.
6 이 세 번 연속 나오면 그 턴이 무효가 되는 규칙, 잡거나 골인하면 한 번 더 굴리는 규칙, 1등이 나온 뒤에도 끝까지 순위를 가리는 규칙은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습니다.
루도의 뿌리는 인도의 파치시(Pachisi)입니다. 이름은 힌디어로 '스물다섯'이라는 뜻의 pachis 에서 왔는데, 주사위 대신 던지던 개오지 조개껍데기 여섯 개로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가 25였기 때문입니다. 십자 모양 판에서 말을 돌리는 이 계열의 게임은 적어도 4세기 무렵의 흔적이 있고, 서사시 마하바라타에도 주사위 놀이 장면이 나옵니다. 16세기 무굴 황제 아크바르는 궁전 안뜰 바닥을 거대한 판으로 만들고 사람을 말 삼아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
19세기 영국인들이 이 게임을 본국으로 가져가면서 규칙을 크게 줄였습니다. 조개껍데기를 정육면체 주사위로, 복잡한 재진입 규칙을 '6 이 나오면 출발'로, 안전칸은 판에 눈에 띄게 표시하는 식이었습니다. 1891년 알프레드 콜리어가 '로열 루도'로 특허를 냈고, 1896년 런던의 게임 제조사 자크(Jaques)가 루도(Ludo)라는 이름으로 내놓으며 영국 가정의 대표 보드게임이 됐습니다. Ludo 는 라틴어로 '나는 논다'는 뜻입니다.
오늘날 루도라는 이름은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 아니라 게임 장르의 일반 명칭으로 쓰입니다. 인도에서 시작된 게임이 영국을 거쳐 다시 인도로 돌아와, 스마트폰 앱으로만 10억 회 넘게 내려받아진 것은 보드게임 역사에서도 드문 귀향입니다.
루도에서 가장 답답한 순간은 6 이 안 나와 말을 꺼내지 못할 때입니다. 한 번 굴려 6 이 나올 확률은 1/6 이라, 6 이 나올 때까지 평균 6번을 굴려야 합니다(기하분포의 기댓값 = 1/p).
잡힐 위험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. 상대 말이 내 말 1~6칸 뒤에 있으면 상대가 한 번 굴려 정확히 나를 맞힐 확률은 1/6(약 17%)입니다. 7칸 이상 떨어지면 6 이 나온 뒤 한 번 더 굴려야 닿으므로 확률이 1/36(약 3%)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. '바로 뒤 여섯 칸'이 위험 구간이라는 것이 루도 전략의 출발점입니다.
이 게임의 봇은 매 순간 움직일 수 있는 말마다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수를 둡니다. 사람이 써도 그대로 통하는 기준입니다.
파치시의 후손은 나라마다 이름과 규칙이 조금씩 다릅니다. 모두 '십자 판 위를 돌아 집으로'라는 뼈대를 공유합니다.
이 페이지는 가장 널리 쓰이는 영국식 루도 규칙을 기본으로 하되, 6 세 번 무효·보너스 굴림·끝까지 순위 같은 자주 쓰이는 선택 규칙을 켜고 끌 수 있게 했습니다.